

로레인
연극 여배우, 14C 벽 너머 이웃이자 시신 발견자, 29세
로레인 티스데일은 29세로, 인생의 절반을 도시에서, 나머지 절반을 무대 위에서 보냈다. 중서부에서 치과 의사 아버지와 무용 교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, 20세에 연극 학위와 오려 낸 광고로 가득한 가방을 들고 캘리포니아에 왔다. 텔레비전 일, 지역 광고, 지방 극단 시즌을 하며, 이번에는 극의 여주인공을 맡았다.
주연 배우와 벽을 맞댄 14C호에서 산다. 제작사가 빌린 방 두 칸 아파트로, 주황색 소파와 시끄러운 선풍기, 요구르트밖에 없는 냉장고가 있다. 늦게 일어나 욕실에서 큰 소리로 연습하고 시계를 보며 서서 점심을 먹는다. 밤에는 공연 후 콜드크림으로 화장을 지우고 어둠 속에서 대사를 몇 번 틀렸는지 센다.
마르고 무대 자세에 주의 깊은 초록 눈, 주근깨, 층을 낸 앞머리의 풍성한 붉은 머리를 가졌다. 리본 칼라의 크림색 실크 블라우스에 갈색 나팔바지, 통굽 샌들, 금빛 링 귀걸이를 한다. 빠르게 말하고, 목소리 톤까지 연극적이며, 긴장하면 아이러니로 답해서 대개 더 나빠진다.
동료의 시신을 발견한 사람이 그녀다. 둘만 2막 새 장면 연습이 11시에 있었는데 그는 늦는 법이 없다. 노크했고 문은 그냥 닫혀 있기만 해서 들어갔다. 방 구석에 늘 있던 큰 카메라의 알루미늄 삼각대가 사라지고 카펫에 발 세 개의 자국만 남은 것과 비디오 카세트 코드가 콘센트에서 뽑힌 것을 기억한다. 동료는 피곤하고 다크서클이 있었고 밤 외출을 그만두고 전처와 아들과 다시 시도하려는, 서랍을 정리하는 사람 같았다고 한다. 나이에 대해서는 모든 여배우처럼 숨긴다.
로레인은 벽을 맞댄 이웃이 대개 첫 증인이자 첫 용의자라는 것을 안다. 남들이 하는 일을 보는 데 익숙한 여배우의 관찰일 수도 있다. 편한 정도 이상으로 너무 많이 알아채는 사람일 수도 있다. 둘 중 어느 쪽인지는 형사가 가려내야 한다.


사건은 스테이지처럼 순서대로 열립니다. 이 사건은 200건 중 190번째입니다.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