와이어카드의 붕괴
독일 뮌헨 근교 아슈하임, 2020년
이 사건은 픽션입니다. 게임에 나오는 인물, 이름, 장소, 사건은 실제 인물을 묘사하지 않습니다. 아래 글은 이 사건의 모티프가 된 실제 사건을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대로 요약한 것입니다.
와이어카드는 뮌헨 근교 아슈하임에 본사를 둔 독일의 전자결제 기업으로, 빠르게 성장해 2018년에 독일 증시의 30대 기업 지수인 DAX에 편입되었다. 이익의 상당 부분은 회사를 대신해 결제를 처리하던 아시아와 중동의 외부 파트너에서 나왔다. 2019년부터 영국 신문 파이낸셜 타임스가 이 사업들의 회계 부정을 지적하는 보도를 이어 갔다. 회사는 모두 부인했고, 독일 금융감독 당국은 한때 두 달간 이 회사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기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까지 했다.
2020년 6월, 회계법인 EY는 회사가 필리핀 두 은행의 신탁 계좌에 보관 중이라고 주장한 19억 유로(재무상태표의 약 4분의 1)를 확인할 수 없다며 2019년 결산서 서명을 거부했다. 두 은행인 BDO와 BPI는 와이어카드가 고객이 아니며 제출된 서류는 직원 서명을 위조한 가짜라고 밝혔고, 필리핀 중앙은행은 그 돈이 나라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. 며칠 뒤 회사 스스로 그 돈이 아마 존재한 적이 없었을 것이라고 인정했고, 6월 25일 파산을 신청했다.
출처
- aljazeera.com/amp/economy/2020/6/23/germany-arrests-ex-ceo-of-wirecard-over-missing-2-1bn
- abs-cbn.com/business/06/19/20/wirecard-slumps-40-percent-as-search-for-missing-billions-turns-to-philippines
- bellingcat.com/news/uk-and-europe/2020/07/18/worlds-most-wanted-man-jan-marsalek-located-in-belarus-data-points-to-russian-intel-links/
- accountingtoday.com/articles/as-wirecard-collapsed-key-player-fled-by-private-jet-to-belarus
게임에서

유령 잔고
뮌헨 근교, 루멕사 AG 본사, 6월의 목요일, 6시 30분. 독일 증시에서 가장 각광받는 결제 기업이 10시에 결산을 발표할 예정이다.
회사 대표 마르쿠스 브라운은 사임한 뒤 뮌헨에서 회계 사기와 시세 조종 혐의로 체포되었고, 그의 재판은 2022년 12월에 시작되었다. 아시아 사업을 맡았던 최고운영책임자 얀 마르살레크는 해고되었고, 오스트리아 검찰과 탐사 매체 벨링캣에 따르면 6월 19일 빈 근처의 작은 비행장에서 전용기로 벨라루스의 민스크로 떠났다. 그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고 유럽에서 가장 수배가 심한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.